[파타야] 파타야 갯벌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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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면 여행가자

(방콕=뉴스코리아) 김대민 특파원 = 여러번 파타야 여행을 한 사람들도 파타야에 갯벌이 있는지 의아해 할 정도로 파타야 갯벌 체험은 생소하다.
파타야는 크게 파타야 비치와 북쪽으로 나끄아 비치 그리고 남쪽으로 좀티엔 비치 이렇게 3개의 해변을 끼고 있지만 여행객들 사이에는 파타야 바다는 깨끗하지 않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태국의 꼬사무이나 꼬창 처럼 에메랄드 빛 바다를 자랑하진 않지만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시기에 따라 좀 더 맑고 깨끗한 바다를 만날 수 있다.
파타야 바다는 바닥의 모래와 펄이 빠른 해저 유속 때문에 떠올라 황토물에 가까워 보인다. 그래서 유속이 없는 날은 가까운 좀티엔 비치 남쪽이나 가까운 ‘꼬란섬‘만 들어가도 아주 맑고 깨끗한 바다를 체험할 수가 있다.

특히 4월~5월경에는 바다물이 빠지는 간조 시간이 낮 시간에 있어 더 넓은 모래사장을 만날 수 있는데 파타야 비치 보다 좀티엔 비치가 완만하고 넓어 더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이 시기에 파타야 북쪽 해변인 나끄아 비치 보다 북쪽으로 이동하면 넓은 갯벌을 만날 수 있는데 북 파타야 도로 나끄아 쏘이12 또는 쏘이14로 진입해 ‘진리의 성전’ 가는 길을 따라 가다가 자인호텔 옆으로 들어서면 바다 쪽으로 쭉 뻗은 선착장 따라 넓은 갯벌을 볼 수 있다.
한적한 갯벌을 만나고 싶으면 위 선착장 보다 북쪽에 위치한 ‘끄라이팅 비치’가 좋다.
끄라이팅 비치는 파타야 스쿰빗 대로를 따라 북쪽(시라차 방향)으로 이동을 하다가 '반 수카와디(천국의집)'를 막 지나자마자 왼편에 끄라팅라이 비치가 펼쳐져 있다.




갯벌에서는 꽤 알이 큰 조개를 비롯해 홍합 등을 캘 수 있고 밤 시간 간조를 맞춰 간다면 싱싱한 새우도 잡을 수 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갯벌을 찾아 싱싱한 해산물을 캐고 있었지만 한국의 갯벌처럼 낚지를 잡은 사람은 볼 수 없었다.

이렇게 잡은 조개는 바질만 넣어 삶아 내기도 하고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태국식 고추장을 넣은 조개 볶음도 좋다.
싱싱한 게는 껍질이 말랑 말랑해 쏨땀(파파야 샐러드)에 젓갈과 게를 생으로 넣어 만드는 ‘쏨땀 뿌 빠라’를 만들거나 대충 반죽해 튀겨 내면 맥주 안주로 딱이다.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태국 파타야로 여행을 온다면 반나절 쯤 시간 내어 갯벌 체험도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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