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시켜 계획한 태국여행 2월22일~24일 (with.누이)_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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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연타로 2번째 태국을 방문하게 된 다라입니다.
집에 일찍 온 김에 노트북을 잡아 후기를 빠르게 써야겠습니다.
머릿속에 지우개가 있어 점점 태국때의 추억이 흐릿흐릿해지네요. ㅋㅋ..
(후기를 쓰는 목적은 나중에 찾아 볼때 추억 회상이니까요)
자, 시작합니다.
이번 여행은 원래 1월24일~27일 첫번째 태국 여행때 누이와 너무나 잘 맞아 누이한테 3월달 스케줄을 물어봤었습니다.
서로 스케줄 확인하며 3월8일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손가락 도장까지 꾹꾹하고 귀국 했었습니다.
그런데 3월부터는 바빠지게 되는 시기인지라 해외여행을 갈 수가 없었고,
너무 빠른 시기이기는 하나 2월 달이 그나마 부담이 덜하다고 할까요?
급히 귀국 후 달인형님을 통해 누이와 다시 날짜 조정을 했고, 최종적으로 2월22일~24일 일정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당일 칼같이 발권 후 달인형님께 전달까지 했었지요.
이번 일정은 2월22일 태국 현지시간 11시 15분 도착 ~ 2월25일 태국 현지시간 02:05분 출발 2박3일 꽉 채운 일정입니다.
원래는 혼자 가려고 했었으나 태국은 여럿이 가야 재미있다는 얘기도 있었고,
첫번째 갔던 태국 여행은 2인으로 갔었으니 이번엔 사람 한 번 모아 가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이면 좋고, 안 모이면 안 모이는데로 혼자가면 되니 바로 모집글을 게시 했습니다.
달인형님의 전체 쪽찌 버프로 인해 급히 정한 일정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셨고
최종적으로 저 포함해서 5명이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5명 중 한 분은 먼저 21일에 도착하여 하루 일찍 일정을 시작하는 3박4일이였고, 나머지 분들은 저와 같은 일정이였습니다.
확정된 맴버들에게 1안과 2안을 제시하며 일정의 큰틀을 잡았습니다.
달인형님께 5팀이 같이 쓸 수 있는 5베드룸 풀빌라를 요청했으나
결국 예약이 힘들어 같이 붙어 있는 3베드룸 풀빌라 2채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결정된 일정의 큰틀은 21일~24일까지 풀빌라 업그레이드.
21일 도착 맴버는 자유롭게 움직이며, 22일부터 24일 공항출발 전까지 풀밀착하는 걸로 하고,
22일 도착 맴버들은 파타야 도착과 동시에 풀밀착 시작 ~ 24일 공항출발 전까지 하기로 합니다.
사전 선택 옵션은
22일 - 커플 아로마 마사지
23일 - 요트투어
24일 - 제트스키, 러시아 스파, 공항출발 전까지 레이트 체크아웃
입니다.
저와 함께 일정을 보내셨던 멤버, 최초 매니저 매칭은 아래와 같습니다.
No1. cuzzi : 달인여행 여러나라 다수 경험(!). 쿠프로. = 다이몬
No2. 촌놈의끝발 : 3박4일 일정으로 21일에 먼저 도착하기로 하심. 달인 태국 2번째 여행 = 팸리
No3. drunker : 달인여행 초행 = 민트
No4. Xijohn : 달인여행 초행 = 푸키
No5. 다라 : 달인 태국 2번째 여행. 파장이자 막내 = 누이
...
출국 당일 전날,
서로 안면식 없이 채팅어플을 통해 그룹대화가 전부였기도 했고...
안면식을 트자는 개념으로 서울역에 밤 12시쯤 만나 치맥을 하면서 친분을 쌓다가
새벽 2시 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심야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저번에 놓쳤던 제주항공 인천공항 아침 6시15분 출발 비행기편을 이번엔 기필코 성공하고자
어떻게 하면 4명이서 안전(?)하게 출국을 할까에 대한 연구끝에 내린 결론이였습니다.
23일 밤 11시 30분 쯔음~~
서울역에 먼저 도착한 다라, 드렁커형, 존형은 근처 새벽3시까지 오픈하는 치킨집으로 향했습니다.
치킨 폭풍흡입 중에 쿠찌형님도 도착하십니다.
그와중에 먼저 도착하신 끝발형은 옆에 매니저를 끼고 달인형님과 함께 술을 먹고 계신 사진을 띄우네요.
ㅋㅋㅋ...
그 사진을 보자 멤버들의 마음은 이미 태국... ㅋㅋ
빨리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마음을 다 잡자는 의견이 모여 예정보다 빠른
1시 20분 심야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고...
너무 일찍 도착한 나머지... 남은 시간 동안 인천공항에서 배회 및 노숙하다
알맞은 시간에 제주항공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번엔 성공 ㅎ)
음...
한 참 밤낮없이 몇 개월 바쁘게 일하다 갑자기 찾아온 발령대기라는 이름의 꿀 같은 휴식기...
그리고 그 기간 중 우연히 찾게 된 달인여행...
딱딱하게 굳어진 표피처럼 갑갑했던 일상생활을 시원하게 찢고 나와 자유를 만끽해줬던 곳.
나비가 번데기에서 성충으로 변태하고 바깥 세상을 자유롭게 날아다닐때 이런 느낌일까...
3월 부터는 굉장히 바빠져 태국에서의 느꼈던...
행복한 추억 중 한조각이라도 잊혀지면 굉장히 아쉬울 것 같아,
이 후기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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